[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②입지]SRT 지제역 가까워 서울·수도권 접근성 우수
[평택=이소은 기자]연내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SRT)는 총 61.1㎞의 고속철도 노선으로 2008년 착공해 총 사업비 3조605억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코레일 등이 출자한 ㈜SR이 운영하는 SRT는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동탄역, 지제역을 거쳐 평택에서부터는 KTX와 고속철 선로를 함께 쓴다.

이를 이용하면 평택에서 강남 수서까지 21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수도권 교통망이 한층 개선되면서 평택이 서울 강남 생활권의 배후 주거 단지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서울 전세난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가 이전해오면서 평택 시장이 뜨거워질 것이라는 얘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평택시 내에서도 SRT 지제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신규 분양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3차’ 역시 지제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단지다.

직선거리로 2.5km 떨어져 있으나 신설되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가 단지 앞을 지나 이를 이용하면 5분 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대 3분 간격으로 단지와 지제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입주 후 20년 간 무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자이 더 익스프레스 1·2차’ 분양권에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1차에는 전용 84㎡ 기준 1000만~2000만원, 2차에는 300만~1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에 3차 역시 우수한 청약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RT 외에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남북대로 국도 45호선이 단지를 지나 평택시 안에서의 이동 뿐 아니라 수도권, 지방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1번국도 등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작 2지구 내 유치원 1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가 예정돼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입주민 자녀들이 걸어서 학교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초등학교 1개는 이미 도심의를 통과한 상황이라 입주에 맞춰 개교가 확정됐다.

1·2·3차를 합쳐 5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 만큼 다양한 편의시설도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에 충분히 마련될 예정이다. 지제역 이마트, 소사벌 지구 이마트(예정) 등 대형마트도 대중교통이나 차량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에 모산골 평화공원이 조성되고 있어 입주 후 쾌적한 주거 환경이 갖춰질 것이란 평가다. 지난해 착공한 모산골 평화공원 약 27만7974㎡ 규모로 여기에 전통문화체험관과 수변관찰데크, 모산정, 국제평화정원 등이 마련된다. 특히 전통문화체험관은 시민들과 미군 등 다문화 가족이 함께 어울려 여가를 즐기도록 한다는 취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 고덕 삼성산업단지를 비롯해 쌍용자동차 공장 등과 인접해 있어 이곳 종사자들의 직주근접 수요도 기대할 만 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덕 삼성산업단지는 수원 삼성전자의 2.4배에 달하는 총 395만㎡ 규모로 생산유발효과 41조원, 고용창출 15만명이 예상된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102-2번지에 마련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