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4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가치 상승을 기대할 만 하다며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한라홀딩스 투자자산 가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만도 주가는 연초보다 23% 올랐다"며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SAS) 부문 성장성과 중국 기업으로의 매출 다변화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장(전자장비) 조인트벤처(JV)인 (주)만도헬라는 1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19% 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생산 제품군 확대와 내년 하반기 인도 진출 등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라의 경우 배곧신도시 등 주택사업 호조세에 따른 영업정상화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 정상화와 함께 재무구조개선으로 (주)한라에 대한 위험요인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세인트포 골프장 인수 관련 악재는 한라홀딩스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며 "이제는 만도와 만도헬라의 성장성, (주)한라의 경영 정상화 등 자회사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때"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