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등산 여행 등 바깥 활동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상비약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야외에서 상처가 생기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가지고 다니기 편한 상처치료제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이유다.

동화약품은 최근 휴대용 부채표 후시딘 연고(사진)를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회 사용분씩 개별 포장된 제품이다. 휴대용 후시딘은 상처치료제 후시딘의 치료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개별 파우치 안에 1회 사용분 0.5g씩 담겨 있다. 한 상자에 15개씩 포장돼 있다.

휴대용 후시딘은 지갑 파우치 가방 등에 간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 여행 캠핑 등산 등을 할 때 발생하는 응급 상황에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후시딘 연고 휴대용은 육아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예상보다 순조로운 판매를 보이고 있다”며 “야외에서 어린이들이 상처 걱정 없이 활동하기를 바라는 엄마들이 제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후시딘은 피부 감염증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 연쇄구균 등에 뛰어난 항균 효과를 보이는 제품이다. 딱지 위에 발라도 될 정도로 피부 침투력이 우수하다. 동화약품은 상처 부위와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형을 출시했다. 후시딘 연고는 항균력이 탁월해 상처 부위가 덧나지 않고 흉터 없이 빨리 아물게 한다. 후시딘 겔은 끈적임 때문에 연고를 바르기 어려운 얼굴이나 체모 부위에 번들거림 없이 산뜻하게 바를 수 있다. 후시딘 밴드는 후시딘 성분이 함유돼 있어 흉터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항균 효과까지 있는 습윤밴드다. 고분자 친수성 하이드로겔 소재를 사용해 딱지가 생긴 뒤에도 딱지를 보호하고 흉터 없이 상처가 치유되도록 돕는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어린이 상처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제품 후시딘 연고 휴대용을 포함해 모든 후시딘 제품은 일반의약품이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