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펀드 명품 자산운용사] 글로벌 생산기지 베트남 우량주 공략…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 베트남 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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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 펀드는 글로벌 생산기지로 떠오르는 베트남의 우량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새로운 대표 상품이다. 매달 100억원 이상이 펀드로 유입돼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비과세 해외펀드) 가운데 자금 유입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펀드가 설정된 지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420억원이 모였다. 판매채널이 늘어나면 더 많은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3.66%, 최근 한 달간 4.29%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코스피지수가 -2.6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이다. 이 펀드에는 한투운용의 베트남 운용 노하우가 모두 담겨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투운용이 2006년부터 베트남 펀드를 운용해왔다. 베트남그로스의 ‘형님 펀드’로 불리는 ‘한국투자 베트남’펀드(주식혼합형)를 굴리며 현지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베트남 펀드도 최근 3년 수익률이 38.69%에 달할 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45위의 이머징 국가다. GDP 순위는 높지 않지만 수출이 늘어나는 속도는 신흥국 가운데 가장 빠르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젊고 값싼 노동력, 안정적 정치·경제 환경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체결하며 수출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물건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관세 없이 수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부동산 개방, 공기업 민영화, 은행권 자산건전화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증시 환경도 개선되는 추세다.
베트남그로스 펀드 운용팀은 전도 유망한 베트남 증시에서도 ‘옥’과 ‘석’을 가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선도기업 △중산층 출현에 따른 내수성장주 △글로벌 제조 기지화에 따라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 등을 골라야 실패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투운용은 ‘시중금리+α’의 수익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베트남그로스 펀드를 권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와 꾸준한 경제 성장의 조화를 감안하면 10년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펀드로 활용하기에 적절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투운용은 베트남과 인연이 깊은 회사로 꼽힌다.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2006년 베트남 호찌민에 리서치 사무소를 열었다. 이후 10년간 꾸준히 현지 운용 역량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펀드가 설정된 지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420억원이 모였다. 판매채널이 늘어나면 더 많은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3.66%, 최근 한 달간 4.29%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코스피지수가 -2.6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안정적이다. 이 펀드에는 한투운용의 베트남 운용 노하우가 모두 담겨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투운용이 2006년부터 베트남 펀드를 운용해왔다. 베트남그로스의 ‘형님 펀드’로 불리는 ‘한국투자 베트남’펀드(주식혼합형)를 굴리며 현지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베트남 펀드도 최근 3년 수익률이 38.69%에 달할 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국내총생산(GDP) 기준 45위의 이머징 국가다. GDP 순위는 높지 않지만 수출이 늘어나는 속도는 신흥국 가운데 가장 빠르다. 풍부한 천연자원과 젊고 값싼 노동력, 안정적 정치·경제 환경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체결하며 수출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물건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관세 없이 수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부동산 개방, 공기업 민영화, 은행권 자산건전화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증시 환경도 개선되는 추세다.
베트남그로스 펀드 운용팀은 전도 유망한 베트남 증시에서도 ‘옥’과 ‘석’을 가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선도기업 △중산층 출현에 따른 내수성장주 △글로벌 제조 기지화에 따라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 등을 골라야 실패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투운용은 ‘시중금리+α’의 수익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베트남그로스 펀드를 권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와 꾸준한 경제 성장의 조화를 감안하면 10년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펀드로 활용하기에 적절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투운용은 베트남과 인연이 깊은 회사로 꼽힌다.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2006년 베트남 호찌민에 리서치 사무소를 열었다. 이후 10년간 꾸준히 현지 운용 역량과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