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펀드 명품 자산운용사] 업종 대표주 집중투자로 꾸준한 수익…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좋은아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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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펀드 명품 자산운용사] 업종 대표주 집중투자로 꾸준한 수익…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좋은아침코리아'](https://img.hankyung.com/photo/201605/AA.11724955.1.jpg)
올 들어 이 펀드는 저평가된 정유, 건설업종 등을 집중적으로 매수해 연초 이후 4월 말까지 5.5% 수익을 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상위 3%에 해당하는 성과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67% 오른 것과 비교하면 4%포인트에 가까운 초과 수익을 낸 것이다.
![[명품 펀드 명품 자산운용사] 업종 대표주 집중투자로 꾸준한 수익…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좋은아침코리아'](https://img.hankyung.com/photo/201605/AA.11726740.1.jpg)
최 매니저는 “트렌드 변화의 중심에 있는 산업군에서 독점적인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갖춘 업체를 골라내고 있다”며 “이익 추정치가 빠르게 개선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후보군을 추리면 실패할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최 매니저는 올해 내내 이어질 시장 트렌드로 △이머징 소비 △고령화 △라이프 스타일 변화 △배당에 대한 요구 증가 등을 꼽았다. 이머징 소비는 중국 등 아시아지역 고객이 어떤 물건과 서비스를 좋아하는지와 관련이 있는 키워드다. 중국 소비에 따라 주가가 출렁이는 화장품, 의류, 호텔업종이 이머징 소비와 관련이 있다.
고령화 키워드와 맞아떨어지는 업종은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이다. 업종 전체가 각광받기는 힘들다 하더라도, 해외 진출이 가능할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란 분석이다.
핀테크(금융+기술), 건자재, 게임 등의 업종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 이 분야에선 실질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게 운용팀의 핵심 목표다.
최 매니저가 제시한 또 다른 키워드는 배당이다. 지난해 시가배당률이 높았던 종목을 기계적으로 고르는 것보다는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별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최 매니저는 “저성장 시대를 맞아 배당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며 “현금유보율이 높은 기업, 자산가치가 높은 기업 등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주가 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좋은아침코리아 펀드 운용팀의 든든한 우군은 최근 강화된 리서치 조직이다. 신한BNPP운용은 지난해 주식리서치팀을 주식전략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애널리스트를 충원했다. 새로 영입한 애널리스트들이 최 매니저를 포함한 주식형펀드 운용팀에 ‘눈’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BNPP운용 관계자는 “우수한 인력 채용 확대 등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주식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작년 말 이후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