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26∼27일 열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사이버 테러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방침이 표명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사이버 공격을 타국에 대한 공격이나 테러와 마찬가지로 보고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 G7 정상회의 결과를 담은 정상선언에 반영될 전망이다.

G7 정상들은 열려 있고 상호 작용이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지지하고, 사이버공간이 자유·민주주의, 인권 존중 등 G7 공통의 가치관을 추진하는 데 필요하다고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G7은 또 위험한 전염병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초기에 보건분야에서의 신속 대응을 위해 협력하는 방침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제보건 위생을 위협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유엔 사무총장의 지시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아동기금(유니세프), 세계식량계획(WFP) 등이 민간단체와 연대해 대응하는 방안이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제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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