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과정 '금남의 벽' 허문 이화여대서 최고 네트워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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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한경 최고위 창조경영과정' 3기 모집
이화여대는 국내 여성 인맥의 산실이다. 100대 상장사와 코스닥 기업 임원 중 이화여대 출신이 가장 많고, 30대 대기업 오너가(家)의 안방마님들도 절반 이상이 이화여대 졸업생이다. 하지만 ‘금남의 벽’ 때문에 이화여대 졸업생들과 연을 맺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런 점을 감안해 이화여대가 처음으로 남자에게도 문을 연 과정이 ‘이화·한경 최고위 창조경영과정(ACE아카데미: Advanced Creative Executive academy)’이다.
지난해 9월 개설한 이 과정은 12월 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52명 가운데 67%인 35명의 남성은 이화여대 개교 130주년 이래 첫 남성 졸업생으로 기록됐다. 2기 졸업생 역시 이화여대 졸업장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자신은 물론이고 배우자도 이화여대 의료원의 종합건강검진과 추가 선택 검사 비용을 50% 할인해주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서관 이용도 언제든 가능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혜택은 이화여대 특별 동문 자격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2기 수강생인 황철웅 (주)엔엔씨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다른 최고위 과정과 달리 여성 기업인들과 자연스럽게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눈에 보이진 않지만 여성과 함께 강의를 듣고, 네트워킹을 하면서 서로 배려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일반적인 최고위 과정과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ACE아카데미는 올해 제3기 과정 출범에 앞서 교육과정과 강사진을 대거 개편했다.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이은 명필름 대표, 권영걸 (주)한샘 사장·전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김창옥 휴먼컴퍼니 대표, 류철균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 JTBC 성희성 PD(냉장고를 부탁해) 및 출연진(셰프), 금난새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 권영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등이 강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첨단 기술융합 시대에 미래 가치를 담은 경영전략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3기 과정의 목표다. ACE아카데미는 3기 수강생을 다음달 29일까지 모집한다. 9월6일부터 12월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6~9시에 수업한다. 문의는 이화여대 ACE아카데미 사무국(02-3277-2858, aceacademy.ewha.ac.kr)으로 하면 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지난해 9월 개설한 이 과정은 12월 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52명 가운데 67%인 35명의 남성은 이화여대 개교 130주년 이래 첫 남성 졸업생으로 기록됐다. 2기 졸업생 역시 이화여대 졸업장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자신은 물론이고 배우자도 이화여대 의료원의 종합건강검진과 추가 선택 검사 비용을 50% 할인해주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서관 이용도 언제든 가능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혜택은 이화여대 특별 동문 자격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2기 수강생인 황철웅 (주)엔엔씨커뮤니케이션 대표는 “다른 최고위 과정과 달리 여성 기업인들과 자연스럽게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눈에 보이진 않지만 여성과 함께 강의를 듣고, 네트워킹을 하면서 서로 배려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일반적인 최고위 과정과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ACE아카데미는 올해 제3기 과정 출범에 앞서 교육과정과 강사진을 대거 개편했다.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이은 명필름 대표, 권영걸 (주)한샘 사장·전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김창옥 휴먼컴퍼니 대표, 류철균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 JTBC 성희성 PD(냉장고를 부탁해) 및 출연진(셰프), 금난새 한경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 권영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등이 강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첨단 기술융합 시대에 미래 가치를 담은 경영전략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3기 과정의 목표다. ACE아카데미는 3기 수강생을 다음달 29일까지 모집한다. 9월6일부터 12월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6~9시에 수업한다. 문의는 이화여대 ACE아카데미 사무국(02-3277-2858, aceacademy.ewha.ac.kr)으로 하면 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