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4일 상승했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란 예측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종가 기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4센트(1.1%) 오른 배럴당 48.62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9센트(0.60%) 상승한 배럴당 48.6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감소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장 분석가들은 20일 끝난 주간의 미국내 상업유 재고량이 250만 배럴 정도 줄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캐나다 앨버타주 대형산불로 인한 생산 차질이 미국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라크의 산유량이 하루 450만 배럴로 떨어질 것이라는 이라크 정부 관리의 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올 1월 이라크의 하루 평균 산유량은 478만 배럴이었다.

금값은 또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22.30달러(1.8%) 하락한 1,229.20달러로 마감됐다. 미국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지역 연방준비은행장들의 '매파' 발언이 금값에 계속 영향을 미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