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일본 경쟁사의 생산 차질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성혜 연구원은 "지난 4월 발생한 일본 지진 영향으로 소니의 카메라 모듈 생산 차질 발생했다"며 "소니의 카메라 모듈 생산 중단으로 주요 고객사 내 LG이노텍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본 소니는 지난 2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4월 구마모토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생산 시설에서 피해가 발생, 카메라 모듈 생산을 중단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진 연구원은 "북미 주요 고객사 내 카메라 모듈 점유율은 올해 30%에서 41%로, 2017년은 30%에서 50%로 각각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광학솔루션 부문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보다 절반 이상 늘어난 225억원, 114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