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갔던 스마트폰 제조사 팬택을 지난해 말 인수한 IT(정보기술) 업체 옵티스도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법원과 관련 업계 입장을 종합하면 옵티스는 팬택 인수를 위해 무리하게 자금 운용을 하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옵티스는 작년 말 방송·통신장비업체 쏠리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팬택을 인수했다. 지분은 옵티스가 4%, 쏠리드가 96% 보유하고 있다.

최근 새 스마트폰 개발을 마치고 다음달 말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가는 팬택 관계자는 "옵티스 보유 지분이 4%(20억원 상당) 불과해 팬택의 실질적 경영권은 쏠리드가 갖고 있다"며 "옵티스의 회생절차 신청이 신제품 출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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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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