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중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북한의 도발 중단을 전제로 북측과의 대화를 다시 시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26일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북한에 더 이상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는 방향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갈등이 고조되면 동북아시아를 비롯해 그 너머 지역까지 어둠의 그림자가 깔릴 수 있다. 남북의 우호적 관계는 전체 지역의 영구적 평화를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북한의 연속된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 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해 제재를 강화한 점을 평가하면서 "안보리 결의가 온전하게 실시됐을 때 한반도 비핵화가 촉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제네시스 G80 vs 벤츠 뉴 E클래스, 자존심 싸움 '초읽기'], [올 여름, 가려서 더 섹시한 해변의 여인], ['짝퉁 오명' 화웨이, 삼성 상대 소송전 벌이는 진짜 이유], [창업 꿈꾸는 엄마들 "두 번째 인생 사는 기분"], [토마스 쿨 폭스바겐 사장, 13시간 릴레이 인터뷰 도전…왜?]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