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율주행차, 국내 최초 고속도로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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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영동 40㎞ 구간 성공
"2020년 모든 도로 달릴 것"
"2020년 모든 도로 달릴 것"
서울대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차(사진) 고속도로 시험주행에 성공했다.
이경수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지난 18일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출발해 신갈분기점을 거쳐 영동고속도로 호법IC에 이르는 40㎞ 구간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발표했다. 서울대는 16일 국내 대학 최초로 자율주행차량 도로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뒤 이번 시험주행에 나섰다.
자율주행차량에는 사람이 탑승했지만 아무런 조작을 하지는 않았다. 차량에 단 각종 센서와 주행 프로그램이 신경망처럼 작동해 스스로 주행하는 방식이다. 차량 상단부에는 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기, 전면부엔 주변을 읽는 카메라와 실시간 차간거리 측정용 레이더 등을 탑재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량이 주변 차량 흐름에 따라 차선을 변경하고 차량 간격을 알아서 조정했다”며 “정체 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정체가 풀리면 시속 90㎞까지 속도를 높이는 등 자연스러운 주행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은 차량 안전, 탑승자의 승차감, 평상시 운전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량을 제어한다”며 “2020년까지 이면도로와 갓길 등 모든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달릴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이경수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지난 18일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출발해 신갈분기점을 거쳐 영동고속도로 호법IC에 이르는 40㎞ 구간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발표했다. 서울대는 16일 국내 대학 최초로 자율주행차량 도로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뒤 이번 시험주행에 나섰다.
자율주행차량에는 사람이 탑승했지만 아무런 조작을 하지는 않았다. 차량에 단 각종 센서와 주행 프로그램이 신경망처럼 작동해 스스로 주행하는 방식이다. 차량 상단부에는 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기, 전면부엔 주변을 읽는 카메라와 실시간 차간거리 측정용 레이더 등을 탑재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량이 주변 차량 흐름에 따라 차선을 변경하고 차량 간격을 알아서 조정했다”며 “정체 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정체가 풀리면 시속 90㎞까지 속도를 높이는 등 자연스러운 주행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은 차량 안전, 탑승자의 승차감, 평상시 운전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차량을 제어한다”며 “2020년까지 이면도로와 갓길 등 모든 구간을 자율주행으로 달릴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