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고영에 대해 공정 무인화 추세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고영은 3D 측정 검사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로, 스마트폰과 자동차, 가전제품 업체 등 다양한 고객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세철 연구원은 "지난해 고영 매출의 65%를 차지한 SPI 시장은 2D에서 3D 장비로 교체되고 있다"며 "고영의 3D SPI 장비는 지난해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50%이고 앞으로 시장 지배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하나의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될 수 있는 AOI 제품은 공정 무인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3D 장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고영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01억원, 31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고수익성 제품인 3D AOI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고 미래 방향은 자동차와 무인화로 가고 있다"며 "작업자 대신 검사기능을 수행할 자동화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이므로, 고영의 수혜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