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숙·리강 부부는 27일(현지시간)자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1984년생이며 8살 생일 때부터 권력승계 조짐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을 세습할 것이라는 조짐은 불과 김정은 위원장이 8세일 때부터 있었다고 고용숙씨 부부는 주장했다.
김 위원장의 8세 생일잔치 때 계급장이 달린 장군 제복을 선물로 받았고 군 장성들이 그때부터 어린 김 위원장에게 경례하는 등 진짜로 경의를 표했다는 것이다
또한, 김 위원장의 어린 시절에 대해 고용숙씨는 "말썽꾼은 아니었지만, 성질이 급했고 인내심이 없었다"고 회고하며, 김 위원장의 어머니가 그만 놀고 공부를 더 하라고 꾸짖자 김 위원장이 단식투쟁으로 맞섰던 일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고용숙씨 부부는 "역사적으로 강력한 지도자와 가까운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말썽에 휘말리는 일을 종종 볼 수 있으며, 우리는 그런 말썽으로부터 멀어지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며 북한 정권 내부에서의 암투 가능성 때문에 탈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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