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9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중국 웨잉·텐센트 그룹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며 "중국 상승동력(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중국 웨잉·텐센트 그룹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 및 약 65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며 "중국 파트너 확정과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해 중국으로의 콘서트 음원 출연료 로열티 음악 관련 제작 매출 등이 성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약 8%의 주당순이익(EPS)이 희석될 것"이라면서도 "텐센트와의 협력관계와 JV 형식의 중국 진출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2013년부터 매년 점증해온 중국으로의 매출 비중도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그동안 매니지먼트와 음원 위주의 중국 매출도 다양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웨잉은 온라인 티켓 판매에서 영화 제작·공연 기획 등 콘텐츠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며 "최근 이종석 강동원 영입과 UMF코리아 및 보보경심:려 공동 투자제작 등을 통해 중국 내 사업을 확대하려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월간실사용자(MAU)가 7억명에 달하는 텐센트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