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내달 4~7일 진행되는 전산통합으로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외주 인력 위주의 금융권 IT 통합 프로젝트와 달리 은행 프로그램에 정통한 내부 전문 인력 주도로 전산통합이 이뤄졌다는 것이 KEB하나은행의 설명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자산관리가 장점인 하나은행 전산망과 외국환·수출입에 뛰어난 외환은행의 전산시스템을 결합했다"며 "이번 통합IT시스템 구축을 통해 손님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은행의 접근도 및 사용 편리성이 크게 향상되고, 이를 통한 은행의 영업 및 마케팅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T 시스템 통합작업이 진행되는 4일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KEB하나은행의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자동화기기(ATM), 체크카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대부분의 금융거래가 일시 중단된다.

다만 콜센터를 통한 사고신고접수, 자기앞수표 사고 확인, 공항 환전 업무, 신용카드 물품구매, 신용카드를 통한 교통 이용은 정상적으로 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통합IT시스템 가동을 기념해 내달 7~13일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www.kebhana.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