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노홍철 /사진=한경DB
'굿모닝FM' 노홍철 /사진=한경DB
방송인 노홍철이 오전 방송인 '굿모닝 FM'에 합류하게 된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30일 서울 상암 MBC에서 '2016 MBC 라디오 신입 DJ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노홍철은 "시뮬레이션을 많이 했다. 포만감이 있으면 잘 수 있을까 해서 많이 먹어봤다. 그런데 더 신이 나더라. 일찍 자는 것이 안되더라. 걱정도 많았는데 더 긴장해서 그런지 되더라. 기본적인 실수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알람 4개를 맞췄다. 제작진도 메시지를 계속 보내온다"라고 덧붙였다.

전임 DJ 전현무는 이른 방송시간, 바쁜 스케줄 탓에 '굿모닝 FM'에 다소 지각해 청취자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에 노홍철은 지각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지각은 안할건데, 만약 지각을 한다면 청취자분들 명의로 1000만원을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지각한 날 가장 먼저 라디오로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분 이름으로 기부하겠다"라면서 "1000만원 걸고 가는 거니까, 청취자분이 반은 가지겠다고 하면 원하는 대로 들어드리겠다. 이렇게라도 방송이 유지된다면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MBC FM4U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는 매일 오전 7시부터 2시간동안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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