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방보험에 매각되는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이 인력 감축에 이어 대규모 조직 개편을 한다. 190여개인 지점 수를 10% 정도 줄일 계획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31일 요스 라우어리어 사장이 주관하는 임직원 간담회(타운홀미팅)를 연다. 라우어리어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점 축소안과 본사 조직 통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인력 구조조정으로 줄어든 규모에 맞게 조직을 운영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전국에 190여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230개에서 하반기 210여개로 지점 수를 줄였고, 최근엔 190여개로 감축했다. 이 중 132곳이 여성 설계사 중심의 알리안츠어드바이저(AA)로 운영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앞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200여명을 감원했다. 현재 직원 수는 약 930명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