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용선료 협상 '순항' 현대상선, 오늘 채무재조정 시도…여야, 20대 국회 원구성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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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선주사와 용선료 인하에 사실상 합의한 현대상선이 오늘(31일)부터 이틀간 채무재조정을 위한 사채권자 집회를 연다. 사채권자 집회는 일정 금액 이상 사채권자들의 동의를 통해 해당 사채의 조건을 일괄 변경하는 상법상 절차다.
여야 3당은 20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을 이어간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회동을 갖고 국회의장직과 주요 상임위원장직 배분문제 등 원 구성 문제를 계속 협상한다.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여야의 입장이 맞서 진통이 예상된다.
◆ 현대상선, 오늘부터 이틀간 채무재조정 시도
현대상선은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5시 등 세 차례에 걸쳐 집회를 개최하고 사채권자들에게 채무조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정안은 회사채를 50% 이상 출자전환하고 잔여 채무를 2년 거치·3년 분할상환하는 내용이 골자다.
다음날(6월 1일)에도 오전 11시, 오후 3시에 같은 집회를 연다. 이렇게 조정되는 채무액은 총 8042억원 규모다. 안건을 가결하려면 참석 금액의 3분의 2 이상, 총 채권액의 3분의 1 이상 동의가 있어야 한다.
◆ 여야,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입장차로 난항 예상
새누리당은 4·13 총선에서 2당으로 전락한 직후엔 국회의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당내에선 여당으로서 국회의장직을 양보해서는 안되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또 국회의장을 야당에 양보할 경우 운영위원장과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은 물론 법사위원장도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한 정당이 '독식'하는 데 반대했던 기존 입장에서 최근 법사위원장도 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더민주는 국회의장직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여기에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중 최소한 하나를 달라고 새누리당에 요구한다.
◆ 박근혜 대통령, 케냐와 정상회담…산단·전력·원자력 MOU
케냐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동아프리카 경제 대국인 케냐와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양국 정부간 MOU 서명식에도 참석한다. 이번 MOU는 산업단지, 전력·원자력, 과학기술, 보건의료, 전자정부, 농촌개발, 금융협력 등에 관한 것으로 이를 통해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 미국 증시, 메모리얼데이로 휴장…유럽증시 '상승' 마감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0.46% 오른 10,333.2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2% 증가한 4529.40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는 '봄 은행휴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범 유럽 지수로 분류되는 유로 STOXX 50 지수는 0.37% 상승한 3090.01로 마감했다.
◆ 외국인 보유채권 4조7000억원 만기 임박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1∼10일 만기가 되는 외국인 보유 채권액은 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종류별로는 2조9000억원 규모의 통안채와 1조8000억원의 국고채다. 이번 만기 물량은 글로벌 채권시장 '큰손'인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 보유분이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당장 외국인 투자자들이 6월 초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상환받고서 한동안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세계 반도체 시장, 올해 2.9% 감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주요 수출 품목의 하나인 반도체 시장이 올해 2.9%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시장조사업체 IH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년(3473억 달러)보다 2.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부분의 하락이 더 심각해 PC 시장의 부진에 따른 D램 가격의 하락, 수요 부진 등이 겹치며 작년보다 9.0%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비메모리 반도체 역시 스마트폰, TV 등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1.6%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 신규 면세점 성적표…HDC신라-한화-신세계-SM 순
31일 각 신규 면세점이 밝힌 실적에 따르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지난 4월 이후 일평균 매출이 11억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가 이끄는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63의 4월 이후 일평균 매출은 6억∼7억원 수준이다.
지난 18일 문을 연 명동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개장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았지만, 일평균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월 15일 임시 개장한 SM면세점은 지난달 29일 정식으로 문을 연 이후 하루 평균 4억5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 대우조선도 직원 급여 최대 20% 삭감…총 3조 이상 자구안 마련
대우조선해양이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자구안의 규모가 업계 최대인 3조원대로 추산되는 가운데 여기에는 일반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금융권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지난해 채권단의 4조원대 지원이 결정될 당시 1조8500억원 수준의 자구안을 제출한 것에 더해 최근에 1조5000억원가량의 추가 자구안을 건넸다.
◆ SKT 남자직원 1분기 급여만 5300만원…KT의 2.4배
SK텔레콤 남자직원들의 지난 1분기 평균 급여가 5000만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급이 포함된 것을 고려해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 직원 4184명의 올해 1~3월 평균 급여는 5100만원에 달했다. 남자직원 3611명은 평균 5300만원, 여자직원 573명은 평균 3800만원을 각각 받았다.
◆ "페북·트위터 덜 쓰고 네이버밴드·인스타 더 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가운데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인기가 떨어진 대신 인스타그램과 네이버밴드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국내 시장 조사 결과가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와 나스미디어는 31일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SNS 이용률이 81.4%로 작년보다 4.6%포인트 올랐고, 이용률이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며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 폭염에 안개도 짙어…수도권 등 미세먼지 '나쁨'
31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동해안은 높겠다. 일부 내륙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호남권과 영남권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
여야 3당은 20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을 이어간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회동을 갖고 국회의장직과 주요 상임위원장직 배분문제 등 원 구성 문제를 계속 협상한다.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여야의 입장이 맞서 진통이 예상된다.
◆ 현대상선, 오늘부터 이틀간 채무재조정 시도
현대상선은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5시 등 세 차례에 걸쳐 집회를 개최하고 사채권자들에게 채무조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정안은 회사채를 50% 이상 출자전환하고 잔여 채무를 2년 거치·3년 분할상환하는 내용이 골자다.
다음날(6월 1일)에도 오전 11시, 오후 3시에 같은 집회를 연다. 이렇게 조정되는 채무액은 총 8042억원 규모다. 안건을 가결하려면 참석 금액의 3분의 2 이상, 총 채권액의 3분의 1 이상 동의가 있어야 한다.
◆ 여야,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입장차로 난항 예상
새누리당은 4·13 총선에서 2당으로 전락한 직후엔 국회의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당내에선 여당으로서 국회의장직을 양보해서는 안되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또 국회의장을 야당에 양보할 경우 운영위원장과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은 물론 법사위원장도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한 정당이 '독식'하는 데 반대했던 기존 입장에서 최근 법사위원장도 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더민주는 국회의장직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여기에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중 최소한 하나를 달라고 새누리당에 요구한다.
◆ 박근혜 대통령, 케냐와 정상회담…산단·전력·원자력 MOU
케냐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동아프리카 경제 대국인 케냐와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양국 정부간 MOU 서명식에도 참석한다. 이번 MOU는 산업단지, 전력·원자력, 과학기술, 보건의료, 전자정부, 농촌개발, 금융협력 등에 관한 것으로 이를 통해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 미국 증시, 메모리얼데이로 휴장…유럽증시 '상승' 마감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0.46% 오른 10,333.23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2% 증가한 4529.40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는 '봄 은행휴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범 유럽 지수로 분류되는 유로 STOXX 50 지수는 0.37% 상승한 3090.01로 마감했다.
◆ 외국인 보유채권 4조7000억원 만기 임박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1∼10일 만기가 되는 외국인 보유 채권액은 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종류별로는 2조9000억원 규모의 통안채와 1조8000억원의 국고채다. 이번 만기 물량은 글로벌 채권시장 '큰손'인 미국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 보유분이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당장 외국인 투자자들이 6월 초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상환받고서 한동안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세계 반도체 시장, 올해 2.9% 감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주요 수출 품목의 하나인 반도체 시장이 올해 2.9%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시장조사업체 IH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년(3473억 달러)보다 2.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부분의 하락이 더 심각해 PC 시장의 부진에 따른 D램 가격의 하락, 수요 부진 등이 겹치며 작년보다 9.0% 하락할 것으로 점쳐졌다. 비메모리 반도체 역시 스마트폰, TV 등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1.6%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 신규 면세점 성적표…HDC신라-한화-신세계-SM 순
31일 각 신규 면세점이 밝힌 실적에 따르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지난 4월 이후 일평균 매출이 11억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갤러리아가 이끄는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63의 4월 이후 일평균 매출은 6억∼7억원 수준이다.
지난 18일 문을 연 명동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개장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았지만, 일평균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월 15일 임시 개장한 SM면세점은 지난달 29일 정식으로 문을 연 이후 하루 평균 4억5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 대우조선도 직원 급여 최대 20% 삭감…총 3조 이상 자구안 마련
대우조선해양이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자구안의 규모가 업계 최대인 3조원대로 추산되는 가운데 여기에는 일반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금융권과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지난해 채권단의 4조원대 지원이 결정될 당시 1조8500억원 수준의 자구안을 제출한 것에 더해 최근에 1조5000억원가량의 추가 자구안을 건넸다.
◆ SKT 남자직원 1분기 급여만 5300만원…KT의 2.4배
SK텔레콤 남자직원들의 지난 1분기 평균 급여가 5000만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급이 포함된 것을 고려해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 직원 4184명의 올해 1~3월 평균 급여는 5100만원에 달했다. 남자직원 3611명은 평균 5300만원, 여자직원 573명은 평균 3800만원을 각각 받았다.
◆ "페북·트위터 덜 쓰고 네이버밴드·인스타 더 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가운데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인기가 떨어진 대신 인스타그램과 네이버밴드의 인기가 높아졌다는 국내 시장 조사 결과가 나왔다.
KT경제경영연구소와 나스미디어는 31일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SNS 이용률이 81.4%로 작년보다 4.6%포인트 올랐고, 이용률이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며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 폭염에 안개도 짙어…수도권 등 미세먼지 '나쁨'
31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3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동해안은 높겠다. 일부 내륙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호남권과 영남권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