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상사그룹의 자동차 부품업체 동국실업은 기아자동차 니로 하이브리드차에 실내 센터콘솔을 납품하며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기아차 니로가 최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동급실업의 부품 생산 물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 니로는 지난달 2440대 팔려 국내 하이브리드차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갑을상사그룹 관계자는 "한 달에 2000대 이상 팔리면 연간 2만대가 넘는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며 "니로 수출이 시작되면 영업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콘솔은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사이 센터페시아 아랫부분부터 팔걸이까지 수납공간과 각종 편의장치가 일체형으로 설치된 모듈을 가리킨다.

동국실업이 니로에 공급하는 센터콘솔은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센터콘솔 내장형 USB 충전포트, 2열 220V 인버터의 기능이 내장돼 있다.

동국실업은 니로 외에도 자동차 내장부품인 크래쉬패드와 글로브박스를 제네시스 EQ900에 공급하고 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