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시우민 /사진 최혁 기자
'봉이 김선달' 시우민 /사진 최혁 기자
엑소의 멤버 시우민이 '동생' 유승호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전했다.

31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제작 엠픽처스, SNK픽처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1990년생 시우민은 실제로 유승호보다 3살 위다. 그러나 '봉이 김선달'에서는 김선달(유승호)의 완벽한 심복이자 동생 '견이' 역을 맡게 됐다.

실제 동생을 '형'처럼 모셔야 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은 없었을까. 시우민은 "엑소 멤버들 중에서도 맏형이다. 만년 형일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 번 쯤은 동생이 되고 싶기도 했다. 형이면 무거운 이미지로 굳건하게 행동해야 하는데 저도 편하게 있고는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극중 승호군을 졸졸 따라다니다보니 동생이 된 것처럼 행동하더라. 함께 있다보면 정말 가족같다. 견이라는 캐릭터를 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배우분들 덕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영화 현장이 이렇다면 매일 영화를 찍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 물을 팔아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작품이다. 천재적 지략과 당대 최고의 뻔뻔함, 수려한 외모까지 갖춘 봉이(유승호)가 위장 전문 보원(고창석), 복채 강탈 전문 윤보살(라미란), 사기 꿈나무 견이(시우민)과 함께 펼치는 조선 팔도 초대형 사기극을 그린다. 7월6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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