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기초연구에 정부 간섭 줄이고 창의적 아이디어 나오게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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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포럼 2016 - 1일 개막
인터뷰 - 최종배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
독창적 연구성과 내려면 '추격자 전략' 탈피해야
인터뷰 - 최종배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
독창적 연구성과 내려면 '추격자 전략' 탈피해야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6’ 공동 주최 기관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행사에서 과학기술 미래 50년을 밝힐 기초 분야 연구개발(R&D)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최종배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사진)은 1일 오후 국내 기초과학 진흥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에서 정부가 마련 중인 기초연구 추진 전략을 발표한다.
최 본부장은 “한국은 1960년대부터 선진국 기술을 모방하는 추격 전략을 써왔다”며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성과는 전적으로 과학기술의 역할이 컸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넛크래커 현상’이 심해지고 정부의 연구 투자에 비해 세계적 수준의 성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우려가 많다.
최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정부 R&D 정책도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풀뿌리 기초연구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아이디어와 열정은 많지만, 연구비를 따기 어려운 신진 연구자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정부 기초연구 추진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내려면 선진국의 연구 성과를 따라하는 추격자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연구자의 창의성을 존중하는 풀뿌리 기초연구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모든 연구자에게 기회를 주고 간섭을 줄여 과학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살리는 방법만이 한국의 기초연구 풍토를 바꾸고 기초체력을 강화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최 본부장은 “한국은 1960년대부터 선진국 기술을 모방하는 추격 전략을 써왔다”며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성과는 전적으로 과학기술의 역할이 컸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 사이에 낀 ‘넛크래커 현상’이 심해지고 정부의 연구 투자에 비해 세계적 수준의 성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우려가 많다.
최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다”며 “정부 R&D 정책도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이번 포럼에서 풀뿌리 기초연구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아이디어와 열정은 많지만, 연구비를 따기 어려운 신진 연구자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정부 기초연구 추진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독창적인 연구 성과를 내려면 선진국의 연구 성과를 따라하는 추격자 전략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연구자의 창의성을 존중하는 풀뿌리 기초연구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모든 연구자에게 기회를 주고 간섭을 줄여 과학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살리는 방법만이 한국의 기초연구 풍토를 바꾸고 기초체력을 강화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