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중국·일본과 올림픽 협력사업 추진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31일 “동북아시아에서 비슷한 시기에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상호 협력 차원에서 한·중·일 올림픽 조직위원장 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최근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를 통해 제안했다”고 밝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시아 릴레이 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열기를 확산하고 관광객 유치를 늘리는 등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이 위원장은 오는 6월1~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IOC 집행위에 참석하는 모리 요시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집행위에 불참하는 중국 궈진룽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추후 별도로 만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올림픽 기간 한·중, 한·일, 중·일 간 관광객 유치 방안을 논의하고 대회가 끝나도 관광객이 상대국을 방문하도록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