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에서의 인공지능 활용과 전망’을 주제로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전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펀드 운용주체가 인간에서 인공지능으로 교체되면서 운용기간은 단기에서 중장기로, 구성품목도 주식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공지능과 자본시장 규제 패러다임 변화’의 주제발표를 맡은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공지능 기반의 거래가 활성화되면 시장교란이나 쏠림 가능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규제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 학계, 법조계, 업계 전문가 및 일반투자자 등 150여명은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의 사회로 토론을 펼쳤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선제적으로 규제 패러다임을 설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