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비즈&라이프] 제임스 다이슨 다이슨 대표, 새 공학기술 구상 때 스케치하며 스트레스 해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나의 힐링 비법은

    취미생활도 업무와 관련
    스케치할 때 3D 작업보다 연필로 하는 수작업 고집
    "세계1위 프리미엄 청소기 업체 성공비결은 CEO의 집념"
    [비즈&라이프] 제임스 다이슨 다이슨 대표, 새 공학기술 구상 때 스케치하며 스트레스 해소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의 창업주 제임스 다이슨 대표(69·사진)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연필을 손에 쥔다.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종이에 연필로 스케치를 할 때면 정신이 가다듬어지고,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든다는 느낌이 든다”는 게 다이슨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새로운 공학기술을 구상하며 스케치하는 게 인생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며 “휴식이 필요한 순간에는 반드시 스케치를 한다”고 말했다.

    보통 스트레스를 풀 방법을 찾을 때 업무와 거리가 먼 분야를 택하지만 다이슨 대표는 다르다. 취미 생활마저도 업무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다이슨 대표는 새로운 공학기술을 구상하며 스케치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 제품 구조를 수차례 그려보며 ‘꼭 이런 구조여야만 하나’ ‘더 나아질 방법은 없나’ 하고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는 한다. 이런 과정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아이디어를 얻는다. 다이슨 대표는 “일상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들여다보고 개선할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매끄러운 고급 화판인 ‘헤론 파리지’에 스케치를 한다. 일반적으로 공학 스케치는 컴퓨터를 이용해 3차원(3D)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이슨 대표는 수작업을 고집한다. 직접 손으로 그리면 실제 크기와 똑같이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작업 과정에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들어가지만 완성했을 때의 보람도 배가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이슨 대표는 “스케치한 제품에 애정이 더 살아나는 게 좋아서 수작업을 즐긴다”고 말했다.

    회사 직원들은 다이슨 대표의 이런 취미 생활이 회사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집요하다는 평가도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다이슨 대표가 집요하리만큼 끈질기게 기술 구상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지금의 성공이 있는 게 아니겠느냐”며 “외국 가전업체가 살아남기 힘든 한국 시장에서도 다이슨이 활약하는 게 우연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이슨은 세계 1위 프리미엄 청소기 업체로 꼽힌다. 한국 가전업계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 LG전자와의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가 많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올해 카톡으로 오간 선물 2억개 육박…인기 '1위'는

      올 한 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오간 선물이 2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5일 카카오가 올해 1월1일∼12월17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선물하기 전체 이용 횟수는 약 1억895...

    2. 2

      돈 아낀다고 김밥 한 줄에 라면 시켰다가…'그냥 백반 먹을걸'

      지난 1년 사이 김밥과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등 점심시간에 가볍게 즐겨 찾던 메뉴의 가격 오름폭이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탓으로 분석된다.25일 한국소비자...

    3. 3

      [주간 소부장] 2세대 High-Na 경쟁 본격화...SK실트론 인수하는 두산

      이번 주에도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계에서는 굵직한 이슈들이 쏟아졌습니다. 투자·수주&middo...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