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주 UN NGO 컨퍼런스’ 폐회식에서 어린이들이 우리나라 전통 민요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경주화백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주 UN NGO 컨퍼런스’ 폐회식에서 어린이들이 우리나라 전통 민요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경주에서 3일간 열린 ‘제66차 UN NGO 컨퍼런스가 ‘경주 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경상북도는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처음 열린 UN NGO 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로 경상북도가 추진해온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1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크리스티나 갈라치 UN 사무차장을 비롯해 김현기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마허르 나사르 UN 공보국 선임국장, 이일하 공동위원장, 최유강 컨퍼런스 의장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 선언문에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목표로 하는 ‘2030 아젠다’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과 UN과 UN 회원국에 권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갈라치 UN 사무차장은 “경주 행동계획은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를 달성하는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GO 컨퍼런스에서 새마을운동이 단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에 올려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상북도는 새마을운동이 이번 행사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논의됐다는 점에서 글로벌 운동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받았다고 평가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새마을시민교육 워크숍과 특별 라운드테이블에 세계 NGO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