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미세우 정국혼란과 경기침체로 고용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31일(현지시간) 올해 2∼4월 평균실업률이 11.2%로 집계돼 2012년 이래 최고를 찍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4월 실업률은 8.0%, 이전 3개월(지난해 11월∼올해 1월) 실업률은 9.5%였다. 올해 1분기 실업률은 10.9%를 기록했다.

4월 말 기준 실업자는 1140만 명으로 1분기 말의 1110만 명보다 30만 명(2.9%) 늘었다.

근로자의 소득 수준도 낮아졌다. 브라질 근로자의 월 평균소득은 1962헤알(약 65만5천원)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0헤알보다 3.3% 감소한 수치다.

앞서 IBGE는 정규직 일자리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3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4월까지 12개월동안 일자리는 180만 개 이상 줄었다. 하루평균 5000개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IBGE는 공공부문과 농축산업 정도를 제외하고 산업 전 분야에서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