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서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 1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8강전(2차전) 참가자들도 보유 종목에 따라 각기 다른 성적을 받았다. 참가자 8명 중 5명의 수익률이 전날보다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1980선 약보합권에서 장을 끝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에 힘입어 700선을 밟았다.

8강전 선두가 바뀌었다.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 금융센터 과장은 이날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김 과장은 보유 종목인 팬엔터테인먼트(5.62%)와 유양디앤유(1.81%)가 오른 덕을 봤다. 다만 다른 보유 종목인 경인양행(-3.03%)과 블루콤(-0.32%)이 빠진 탓에 수익률 개선폭은 0.8% 수준에 그쳤다. 누적수익률은 11.01%로 올라갔다.

반면 임 과장은 서울전자통신(-2.96%)과 엠에스오토텍(-2.17%)이 빠진 탓에 소폭 손실을 입고 2위로 밀려났다. 두 자릿수였던 누적수익률은 9.41%로 깎였다.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은 마침내 수익구간에 진입, 그동안의 8강전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16강전을 1위로 통과했던 박 과장은 지난달 이후 변화한 시장 상황에 고전을 겪으며 8강전에서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그는 덕성(3.95%)과 에머슨퍼시픽(2.81%), 인트론바이오(4.16%), 바이로메드(0.52%) 등 보유 종목이 모두 상승한 덕분에 3% 이상 손실을 만회핳 수 있었다.

송승복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과장도 1% 이상의 수익을 챙기며 누적수익률을 4.69%로 끌어올렸다. JW중외제약(3.78%)과 대화제약(1.29%) 등이 오른 게 주효했다.

지난 2월4일 개막한 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는 지난달 21일 16강전(1차전)을 마쳤다. 5월 2일 개막한 8강전은 7월2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8월8일부터 12월16일 대회 종료일까지는 수익률 상위 4명의 4강전(최종전)이 펼쳐진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16강전), 1억원(8강전), 2억5000만원(4강전)씩이다. 매일 종가 기준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