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재 한류TV서울 대표 "한류 콘텐츠와 상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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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민국을 잘 알릴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우리 콘텐츠뿐 아니라 일반 상품의 공급 길도 열어줄 것입니다. 한류 콘텐츠를 통해 한국인의 삶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으면 한국산 일반 상품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도 크게 높아질 것이니까요.”
이용재 한류TV서울 대표(55)는 1일 “한국과 중국 간 방송콘텐츠 교류사업을 본격화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류TV서울은 지난 4월부터 중국 IPTV에 한류콘텐츠 전문채널을 개국하는 한편 지난달부터는 국내에 중국 CCTV 등 20개 채널을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전화, 인터넷, 방송 등 3망(網)융합정책을 펴고 있어서 IPTV 가입자는 갈수록 늘 것입니다. 한류 콘텐츠가 중국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기회는 더욱 커진 셈이죠.”
한류TV서울은 이날 현재 중국 아이샹TV를 통해 내몽고, 후베이 등 7개 성의 IPTV 가입자 360만 가구에 한류콘텐츠를 송출하고 있다. 다른 13개 성에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부터는 가입자가 3000만 가구로 확대된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한류콘텐츠 전문채널은 현재 경기도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걸그룹 에이핑크가 진행하는 연예뉴스, 낚시 프로그램 등을 하루 2시간 편성해 12차례 재방송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 KBS를 비롯해 MBC, SBS 등 지상파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들도 방송을 시작할 겁니다. 장기적으로 신규 프로그램을 12시간 편성하고 한 차례만 재방송하는 식으로 재편될 겁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광고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내보냅니다.”
이 대표는 한국 강소기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편성할 계획이다. 중국인들에게 강소기업 브랜드를 알려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석이다.
“중국에서 IPTV사업을 하다보니 네트워크가 넓어져 중국 인터넷포털에 한류 콘텐츠를 배급하는 사업도 하게 됐습니다. 다른 콘텐츠들도 포털에 배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중국 미래TV를 통해 후난위성TV 등 20개 중국 채널을 국내에 실시간 중계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비전을 밝혔다.
“국내에 있는 중국 관련 기업이나 공공기관, 호텔, 대사관 등에 중국 채널들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100만명에 달하는 국내 거주 중국인들이 주타깃이죠. 앞으로 중국문화에 관심있는 한국인들로 대상자를 확대할 게획입니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셋톱박스를 장착하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시청료를 주수입원으로 하되, 중국 기업 광고도 늘려갈 겁니다.”
강원대 토목과 출신인 이 대표는 건설업에 종사하다 1997년 강원 케이블방송에 입사해 지역 운영책임자를 역임한 뒤 지난해 한류TV서울에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됐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이용재 한류TV서울 대표(55)는 1일 “한국과 중국 간 방송콘텐츠 교류사업을 본격화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류TV서울은 지난 4월부터 중국 IPTV에 한류콘텐츠 전문채널을 개국하는 한편 지난달부터는 국내에 중국 CCTV 등 20개 채널을 실시간 방송을 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전화, 인터넷, 방송 등 3망(網)융합정책을 펴고 있어서 IPTV 가입자는 갈수록 늘 것입니다. 한류 콘텐츠가 중국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기회는 더욱 커진 셈이죠.”
한류TV서울은 이날 현재 중국 아이샹TV를 통해 내몽고, 후베이 등 7개 성의 IPTV 가입자 360만 가구에 한류콘텐츠를 송출하고 있다. 다른 13개 성에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부터는 가입자가 3000만 가구로 확대된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한류콘텐츠 전문채널은 현재 경기도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걸그룹 에이핑크가 진행하는 연예뉴스, 낚시 프로그램 등을 하루 2시간 편성해 12차례 재방송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 KBS를 비롯해 MBC, SBS 등 지상파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들도 방송을 시작할 겁니다. 장기적으로 신규 프로그램을 12시간 편성하고 한 차례만 재방송하는 식으로 재편될 겁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광고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내보냅니다.”
이 대표는 한국 강소기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편성할 계획이다. 중국인들에게 강소기업 브랜드를 알려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포석이다.
“중국에서 IPTV사업을 하다보니 네트워크가 넓어져 중국 인터넷포털에 한류 콘텐츠를 배급하는 사업도 하게 됐습니다. 다른 콘텐츠들도 포털에 배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중국 미래TV를 통해 후난위성TV 등 20개 중국 채널을 국내에 실시간 중계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비전을 밝혔다.
“국내에 있는 중국 관련 기업이나 공공기관, 호텔, 대사관 등에 중국 채널들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100만명에 달하는 국내 거주 중국인들이 주타깃이죠. 앞으로 중국문화에 관심있는 한국인들로 대상자를 확대할 게획입니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셋톱박스를 장착하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시청료를 주수입원으로 하되, 중국 기업 광고도 늘려갈 겁니다.”
강원대 토목과 출신인 이 대표는 건설업에 종사하다 1997년 강원 케이블방송에 입사해 지역 운영책임자를 역임한 뒤 지난해 한류TV서울에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됐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