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고객응대…왓슨 콜센터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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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BM과 손잡고 개발
내년초 한국어 서비스 도입
"2020년 매출 2조5천억 목표"
내년초 한국어 서비스 도입
"2020년 매출 2조5천억 목표"
“내년 IBM 인공지능 컴퓨터인 왓슨을 활용해 무인 콜센터 서비스를 선보이겠다.”
이호수 SK(주)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센터장(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SK(주)는 박정호 대표의 주도로 IB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왓슨의 국내 사업권을 확보했다. 왓슨은 사람의 말과 글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로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등을 구사한다.
이 센터장은 “이달 말 판교 데이터센터가 가동에 들어가면 내년 초로 예정된 왓슨 한국어 서비스의 개발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이에 기반해 분야별로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주)는 우선 첫 서비스로 무인 콜센터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SK(주) 관계자는 “소프트뱅크가 IBM과 함께 개발한 소셜 로봇인 페퍼도 호텔 등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접객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고 방대한 자료를 순식간에 검색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무인 콜센터에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동 암 진단, 지능형 쇼핑 추천 등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을 개발한 뒤 로봇이나 가상 비서, 스마트홈 서비스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센터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 ICT 융합 사업에서만 2020년까지 매출 2조50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라며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발굴 육성이나 산학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 등 관련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이호수 SK(주)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센터장(사장)은 지난 1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SK(주)는 박정호 대표의 주도로 IBM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왓슨의 국내 사업권을 확보했다. 왓슨은 사람의 말과 글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로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등을 구사한다.
이 센터장은 “이달 말 판교 데이터센터가 가동에 들어가면 내년 초로 예정된 왓슨 한국어 서비스의 개발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이에 기반해 분야별로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주)는 우선 첫 서비스로 무인 콜센터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SK(주) 관계자는 “소프트뱅크가 IBM과 함께 개발한 소셜 로봇인 페퍼도 호텔 등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접객원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고 방대한 자료를 순식간에 검색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무인 콜센터에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동 암 진단, 지능형 쇼핑 추천 등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을 개발한 뒤 로봇이나 가상 비서, 스마트홈 서비스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센터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 ICT 융합 사업에서만 2020년까지 매출 2조500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라며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발굴 육성이나 산학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 등 관련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