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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B, 회사채도 사들여 '경기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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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너스 금리 대출도 시작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부터 회사채를 직접 사들이는 방식으로 시장에 돈을 푼다. 지난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고한 대로다.

    ECB의 매입 대상은 범위가 상당히 넓다. 투자등급(BBB- 이상) 회사채로 금리가 연 -0.4%(현재 시중은행의 ECB 예치금 금리)보다 높고 잔존만기가 6개월~30년이면 된다. 채권 발행시장과 유통시장도 가리지 않는다.

    은행채는 제외하지만 보험회사 채권은 살 수 있고, 금융사를 거느린 제조회사 채권도 매입 가능하다. 모회사가 외국에 있더라도 채권 발행사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있으면 상관없다. 특정 기업의 발행 물량 가운데 최고 70%까지 ECB가 매입해 보유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ECB가 얼마나 많이 회사채를 살 것이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초기엔 소규모로 시작해 갈수록 매입량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유럽 채권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ECB가 약속한 대로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시장 중립적)” 수준을 유지하려면 월 50억유로 이상 회사채를 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CB는 3월 양적 완화(QE) 규모를 월 600억유로에서 800억유로로 늘린다고 발표했으나 월 200억유로 증가분 가운데 회사채 비중은 일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ECB가 회사채를 직접 사들이면 회사채 시장에서 금리가 더 떨어져 기업 자금 조달환경이 더 개선될 수 있다. 다만 지금도 우량 대기업은 돈 빌리기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중소기업 회사채 금리가 얼마나 떨어질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이달부터 ECB는 유로존 시중은행에 마이너스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2차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Ⅱ)도 가동한다. 마이너스 금리로 대출해준다는 말은 곧 보조금을 얹어준다는 뜻이다. 비금융회사 및 가계대출 금액의 최대 30%까지 은행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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