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혁 기자 choko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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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혜원 기자 ] 오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흘간 열리는 '부산모터쇼 2016'의 일반인 관람이 3일 오후 12시부터 시작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개막식 인사에서 "올해 부산모터쇼는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 세계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것"이라며 "단순히 시각적으로 보는 전시회에서 탈피해 미래자동차의 기술 융합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달리는 모터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8회째를 맞은 부산모터쇼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외 완성차 25개 브랜드가 232개 차량을 전시했다. 이 중 제네시스 G80와 르노삼성 QM6 등 46대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세계 3대 명차로 불리는 벤틀리와 대표적인 상용차업체 만트럭버스, 이륜차 브랜드 야마하 모터도 처음으로 부산모터쇼를 찾았다.

관람객들이 구매할 만한 신차도 여럿 나왔다는 평가다. 폭스바겐 티구안, 인피니티 Q30 등 수입 신차뿐 아니라 올 하반기에 출시되는 기아자동차 K7 하이브리드, 르노삼성자동차의 QM6를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다.

모터쇼 조직위원회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친환경차 시승 이벤트도 마련했다. 관람객들에게 부산 시내 전역에서 신차와 전기차를 직접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모터쇼를 방문하면 전기차로 부산 스포원파크 일대를 직접 운전해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티켓 가격은 일반인은 8000원(현장 판매기준), 초·중·고생은 5000원이다. 인터넷으로 예매할 경우 각각 1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말이 시작되는 내일부터 관객들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다가오는 6일 공휴일로 3일간의 황금 연휴가 생기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산=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