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직원 서포터즈가 전시관을 방문한 고객에게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chokob@hankyung.com
르노삼성의 직원 서포터즈가 전시관을 방문한 고객에게 차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혁 기자 chokob@hankyung.com
[ 안혜원 기자 ] "자리에 앉아보세요.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가 장착됐습니다."

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르노삼성자동차 부스. 전시관으로 들어가자 노란 넥타이를 맨 직원들 몇몇이 눈에 띈다.

차를 둘러보자 이들은 자연스럽게 다가와 차량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이들은 바로 르노삼성 측에서 준비한 '직원 서포터즈'. 르노삼성 기흥 연구소와 부산 공장 직원들로 구성된 서포터즈 29명은 모터쇼 기간 동안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차량을 설명한다.

기자에게 설명을 진행해준 서포터즈는 차량의 외관 품질을 담당하는 부산 공장 직원이다. 따라서 차량 외관에 대해 어느 곳에서도 듣기 힘든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르노삼성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들에서는 차량 제작과 관련된 직원이 직접 설명하는 경우가 없다"며 "차량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직원들에게 상세하게 차량의 특장점을 들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포터즈들은 지난 해 서울모터쇼에 처음 운영돼 큰 호응을 얻은 후 이번 부산모터쇼에도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