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예테보리시의 스바르테달렌스 지역에서 시행하는 하루 6시간 근무제가 경영성과와 직원 건강 등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보도했다. 스웨덴 정부는 지난해 스바르테달렌스에서 근로시간을 주당 40시간에서 30시간으로 줄이는 실험을 시작했다. 임금은 그대로 유지하고 근로시간만 하루 8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였다. 도입 당시 기업이 경쟁력을 잃고 재정 부담을 안을 것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4월 발표한 중간평가 결과 직원의 결근이 크게 줄고 생산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을 주도하는 예테보리 시의회의 좌파당 원내대표 다니엘 베른마르 의원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훌륭한 복지국가를 위해 직장은 어떠해야 하는지 새로운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