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클래식·재즈·쇼핑…이스탄불의 여름 '3색 축제'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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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나라 터키
터키는 연중 1000개가 넘는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나라다. 특히 6~7월의 이스탄불은 대규모 음악축제가 연이어 펼쳐져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 600명이 함께하는 클래식 축제부터 여름밤의 더위를 녹여줄 재즈 공연까지 낭만 가득한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올여름 이스탄불로 축제 여행을 떠나보자. 6~7월에 열리는 이스탄불의 대표적 여름 축제 셋을 소개한다.
‘한여름 밤의 클래식’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
이스탄불 여름축제는 클래식 축제로 시작한다. 올해 44회를 맞이하는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muzik.iksv.org/en)이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 600여명이 26차례 공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는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 사망 400주기를 기념하는 자리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십이야의 구절인 ‘음악이 사랑을 살찌우는 양식이라면 계속 연주해다오(If Music be the Food of Love, Play On)’를 주제로 축제를 전개한다.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3악장과 멘델스 존의 ‘한여름 밤의 꿈’ 등을 연주한다.
터키가 배출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딜 비레를 비롯해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바이올린의 거장 막심 벤게로프, 소프라노 에인절 블루, 비올리스트 제라르 코세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가 열연을 펼친다.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등도 함께 공연한다.
레전드 아티스트와 만날 수 있는 ‘이스탄불 재즈 페스티벌’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이스탄불 재즈 페스티벌’(caz.iksv.org/en)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이어진다. 이 축제는 세계 200여명의 아티스트가 50회의 공연을 펼치는 터키 최대 재즈 축제다.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나일 로저스의 밴드 쉭(CHIC), 컨템퍼러리 재즈의 거장 존 스코필드, 현존 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 등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이 관객과 만난다. 2014년 그래미 어워드 재즈 보컬 수상자 그레고리 포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신예 색소포니스트 카마시 워싱턴, 영국 재즈&네오 소울 보컬 로라 음불라 등 세계의 떠오르는 재즈 아티스트도 공연을 펼친다.
펑크, 블루스, 레게, 록,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만나볼 수 있다. 1990년대 브릿팝 아이콘인 블러의 보컬 데이먼 알반과 시리아 국립오케스트라(The Orchestra of Syrian Musicians)가 펼치는 프로젝트 공연 및 미국 블루스 록 밴드 빈티지 트러블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최대 70%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이스탄불 쇼핑 페스티벌’ 쇼핑 역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7월1일부터 한 달 내내 열리는 ‘이스탄불 쇼핑 페스티벌’(istshopfest.com)은 이를 위한 자리다. 이스탄불의 120여개 쇼핑센터와 그랜드바자르, 이집트 바자르 등의 전통시장과 바흐닷, 이스티크랄, 오르두 거리 등 이스탄불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싼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라마단의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인 셰케르 바이람(7월5~7일)을 위한 음식 체험 이벤트도 마련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쇼핑몰과 시장 등에서 터키식 파이 바클라바, 오스만투르크 황실 요리 등을 맛보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라이브 콘서트, 패션쇼, 길거리 파티 등 흥미진진한 즐길거리와 경품 추첨 이벤트도 흥미를 더한다.
여행정보
터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셰케르 바이람 기간(7월 5일~7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연휴 기간이어서 항공편은 물론 숙소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 및 재즈 페스티벌 온라인 티켓 판매처는 biletix.com이다. 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 사무소 (02)336-3030
우동섭 여행작가 xyu2000@naver.com
‘한여름 밤의 클래식’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
이스탄불 여름축제는 클래식 축제로 시작한다. 올해 44회를 맞이하는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muzik.iksv.org/en)이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 600여명이 26차례 공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는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 사망 400주기를 기념하는 자리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십이야의 구절인 ‘음악이 사랑을 살찌우는 양식이라면 계속 연주해다오(If Music be the Food of Love, Play On)’를 주제로 축제를 전개한다.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3악장과 멘델스 존의 ‘한여름 밤의 꿈’ 등을 연주한다.
터키가 배출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딜 비레를 비롯해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 바이올린의 거장 막심 벤게로프, 소프라노 에인절 블루, 비올리스트 제라르 코세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가 열연을 펼친다.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 등도 함께 공연한다.
레전드 아티스트와 만날 수 있는 ‘이스탄불 재즈 페스티벌’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이스탄불 재즈 페스티벌’(caz.iksv.org/en)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이어진다. 이 축제는 세계 200여명의 아티스트가 50회의 공연을 펼치는 터키 최대 재즈 축제다.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나일 로저스의 밴드 쉭(CHIC), 컨템퍼러리 재즈의 거장 존 스코필드, 현존 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 등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이 관객과 만난다. 2014년 그래미 어워드 재즈 보컬 수상자 그레고리 포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신예 색소포니스트 카마시 워싱턴, 영국 재즈&네오 소울 보컬 로라 음불라 등 세계의 떠오르는 재즈 아티스트도 공연을 펼친다.
펑크, 블루스, 레게, 록,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만나볼 수 있다. 1990년대 브릿팝 아이콘인 블러의 보컬 데이먼 알반과 시리아 국립오케스트라(The Orchestra of Syrian Musicians)가 펼치는 프로젝트 공연 및 미국 블루스 록 밴드 빈티지 트러블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최대 70%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이스탄불 쇼핑 페스티벌’ 쇼핑 역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다. 7월1일부터 한 달 내내 열리는 ‘이스탄불 쇼핑 페스티벌’(istshopfest.com)은 이를 위한 자리다. 이스탄불의 120여개 쇼핑센터와 그랜드바자르, 이집트 바자르 등의 전통시장과 바흐닷, 이스티크랄, 오르두 거리 등 이스탄불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싼 가격에 만날 수 있다.
라마단의 종료를 기념하는 명절인 셰케르 바이람(7월5~7일)을 위한 음식 체험 이벤트도 마련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쇼핑몰과 시장 등에서 터키식 파이 바클라바, 오스만투르크 황실 요리 등을 맛보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라이브 콘서트, 패션쇼, 길거리 파티 등 흥미진진한 즐길거리와 경품 추첨 이벤트도 흥미를 더한다.
여행정보
터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셰케르 바이람 기간(7월 5일~7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연휴 기간이어서 항공편은 물론 숙소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이스탄불 뮤직 페스티벌 및 재즈 페스티벌 온라인 티켓 판매처는 biletix.com이다. 터키문화관광부 한국홍보 사무소 (02)336-3030
우동섭 여행작가 xyu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