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2000선 중반으로 올라섰다.

7일 오후 1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33포인트(1.02%) 오른 2006.1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건 지난 4월말 이후 한 달만이다.

장 초반에는 미국의 고용쇼크 소식에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약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중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3억원 281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중에선 금융투자 연기금 기타법인의 매수세가 강하다. 개인은 1934억원 매도 우위다.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철강업종은 이익 개선 기대감에 4% 넘게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포스코가 6% 넘게 급등중이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현대제철 등이 4~5%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이 우위다. 삼성전자는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140만원선을 돌파,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매가 활발하다.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삼성물산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 등이 1~2%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네이버 기아차는 내림세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전날보다 2.56포인트(0.36%) 오른 703.099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0억원, 49억원 순매수중이고 기관은 346억원 매도 우위다.

코데즈컴바인이 5% 넘게 상승중이고 동서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컴투스 파라다이스 케어젠 등이 1~2% 오르고 있다. 장 초반 상승했던 셀트리온 카카오는 하락 전환했다. 로엔 SK머티리얼즈도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2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20.9원 내린 1162.7원에 거래중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