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 전산통합 첫 날 `무난`‥인터넷·모바일뱅킹 일부 불편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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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은행 전산 통합 영업점·소비자 이용 전반적으로 무난"“전산통합 작업 끝났다고 해서 계좌를 확인하러 하나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접속이 일부 원활치 않았다” “전산 통합 이후 바뀐 뱅킹 서비스 사용하려고 접속했는 데 이전과 다른 포맷이어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됐다”하나은행과 외환은행간 전산시스템 통합 첫 날 각 지점에서는 별다른 민원이나 고객불편 사항없이 무난하게 전개됐다는 평가 속에 연휴기간 동안 금융거래 정지 해제 이후 인터넷과 모바일뱅킹에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원활치 않은 접속 등 일부 불편이 있었습니다.대부분 불편 사항이 해소된 가운데 KEB하나은행은 전산시스템 안정화와 고객 편의 증대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7일 하나은행 영업점과 본점 금융권 등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의 전산통합을 위한 거래정지가 이날 오전 해제된 가운데 하나은행 영업점 등에서는 고객들의 특별한 불편이나 민원 없이 영업이 마무리됐습니다.KEB하나은행 한 영업점 관계자는 “특별하게 민원이나 방문한 고객이나 전화상으로 컴플레인을 받은 것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또 다른 영업점 지점 관계자는 "안되는 부분은 가령 외환은행 수표를 가지고 CD기 입금하는 것 등이 내일부터 되는 것 외에는 불편사항이 접수된 것이 없었다”고 답했습니다.금융거래 정지 기간동안 되지 않던 체크카드 사용도 이날부터 개시되면서 오전에 일부 사용이 원활치 않았지만 해소된 가운데 특별히 창구에서 소동이나 영업점에 불만을 제기하는 민원은 많지 않아 전산시스템통합 이후 거래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입니다.하지만 인터넷과 SNS 등 소셜네트워크 상에서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전산통합에 따른 금융거래 정지 이후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위주로 일부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며 않은 불편 사항에 대한 콜센터 문의, 일부 사용자들의 애로사항 관련 글들이 올라왔습니다.소셜네트워크에는 금융거래 정지가 해제된 이날 인터넷뱅킹을 위해 접속했지만 접속자체가 안되는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과 이를 문의하기 위한 콜센터 전화가 몰리면서 민원해결이 여의치 않았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KEB하나은행의 한 이용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전산통합 이후 불편도 불편이지만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계좌 확인을 하려는 데 이전과 화면이 다르고 어느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지 많이 달라져 있어서 적응이 안돼 이전보다 시간이 다소 더 소요됐다”고 불편을 토로했습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은행이 이날 오전부터 전산스템 통합에 따른 금융거래가 해제되면서 통합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됐지만 아직까지 특이 불편사항, 오류 등이 보고된바는 없다”며 “제반 문제가 있었는 지 파악해 보고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하나은행은 이전 카드시스템 통합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전산통합에 이같은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친 사전테스트 등을 거치며 만반의 준비를 한 바 있습니다.금융거래 정지 기간동안 금융거래를 하지 못한 고객들이 거래정지 해제 직후 몰릴 것을 예상해 트래픽 등 충분히 확보하는 등 오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려고 했지만 일부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자를 중심으로 다소간의 불편이 생기는 것은 피하지 못했습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확실한 내용은 점검을 해봐야겠지만 데이터 클렌징이 정확히 안되서 이전에 하나은행이나 외환은행 둘 중에 최종 정보를 어떤 것으로 쓸 것인지 확정이 안된 고객들 위주로 불편이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데이터 클렌징의 경우 이전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두 은행 모두에 거래가 있는 고객의 정보가 하나로 통합이 되지 않은 것으로 하나은행 측은 전산통합 개시 이전 까지 본점과 영업점, 콜센터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문자와 메일, 전화 등을 통해 데이터 통합 작업을 벌였지만 연락이 안된 고객들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연락이 계속 안 되거나 한 고객은 하나은행이나 외환은행 거래 데이터가 두 개가 등록이 돼 있는 데 고객 동의 없이 인위적으로 통합할 수 없는 만큼 그러한 고객이 접속했을 때 시간이 소요되면 불편이 있었을 수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하나은행 측은 전산통합 과 관련해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에서의 접속, 업데이트, 로그인에서 나온 불만들을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해 전산통합에 따른 소비자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금융권에서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전산통합 시스템이 안정화되는 것은 한 두 달여 시간동안 지켜봐야 되는 사안인데 첫 날 약간의 원활치 않았던 일부 접속 애로 등을 감안하면 무난하다고 평을 내릴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이어 "비대면이 허용된 이후 은행권이 SI업체가 아닌 은행이 단독으로 시스템을 통합하고 테스트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끄는 사안인 데 추이를 지켜봐야 겠지만 통합 전산스스템의 안정화, 임직원들의 적응 속도 등에 따라 소비자들의 편의, 전산통합에 따른 시너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동상이몽’ 전소민, 현대판 콩쥐에 현실조언? “심부름 후 대가있어야”ㆍ한미약품, 올해 폐암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 착수ㆍ김세정 강미나 합류 “시청자 우롱하나” 비난 봇물..활동 좌초?ㆍ격렬한 운동 1분 효과, 달리기 `우울증` 날린다ㆍ이랜드, 中 티니위니 매각 숏리스트 5곳 선정…매각가 1조원 웃돌듯ⓒ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