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8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하고, 매출은 7223억원으로 18.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디.

박 연구원은 "항공·방산 부문의 엔진·에너지 장비 및 방산 부문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주포의 해외 수출은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는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산 및 파워 사업 육성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화테크윈은 한국항공우주를 매각하고 확보한 현금으로 다양한 사업 추진을 진행 중이다.

박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이 한화디펜스(옛 두산DST)를 인수했다"며 "지난달 31일 양수 후 한화디펜스는 연결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의 지난해 매출은 6932억원, 영업이익은 409억원이다.

그는 "한화탈레스 추가 지분 인수 가능성도 있다"며 "무인차, 전기차용 구동시스템 등 신사업 육성도 적극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한화테크윈의 올해 영업이익이 1487억원, 매출이 2조96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단, 한화디펜스 연결 효과는 고려하지 않았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