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한화건설, 수원에 뉴 스테이 2400가구 '100% 분양'
한화건설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서 내놓은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수원 권선 꿈에그린’(조감도)은 지난해 말부터 분양을 시작해 100% 계약을 마치는 데 성공했다.

이 단지는 정부가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한 4개 뉴 스테이 시범단지 중 하나다. 수원시 오목천동 824의 1 일대에 지상 20층(최고) 32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2400가구 모두 중소형(전용면적 59~84㎡)으로 이뤄진다. 뉴 스테이 시범단지 중 최대 규모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뉴 스테이에 대한 개념이 생소하던 사업 초기 단계부터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7900만~9800만원의 보증금과 최대 41만원까지 낮출 수 있는 월 임대료가 수요자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계약 이후 보증금을 10년 동안 동결하고 월 임대료는 연간 상승폭을 5% 이내로 제한했다. 이런 장점으로 이 단지는 단기간에 ‘완판(완전판매)’됐다.

단지 중앙에 7500㎡ 규모 초대형 성큰광장을 짓고 광장 주변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넣는다. 단지 내 들어설 어린이집은 전문 아동교육기관에 위탁해 운영한다. 다양한 입주 서비스와 지역난방, 태양광발전, 자가열병합발전 등 에너지절감시스템을 갖췄다.

한화건설은 이 단지를 바탕으로 지난 2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모한 4차 뉴 스테이 사업인 ‘인천 서창2구역 뉴스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창2구역 뉴스테이 사업은 서창동 745 일대에 1212가구(전용 74·84㎡)를 짓는 것으로, 오는 10월 분양 예정이다.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고 맞통풍 구조 4베이 위주로 설계했다. (02)2055-6000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