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오픈
지난해 11월 광주광역시 동구 광산동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문을 열었다. 광주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통해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소통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건립한 시설이다. 지하 4층~지상 4층, 연면적 17만3539㎡ 규모다. 국제 건축설계경기에서 당선한 우규승 씨가 ‘빛의 숲’이란 콘셉트로 설계했다. 총 5개의 광장(5·18민주광장, 아시아문화광장 등)과 3곳의 전시관(민주인권평화기념관, 복합전시관, 어린이체험전시관), 5개 공연장(아시아예술극장, 어린이극장, 야외공연장 등), 2개의 도서관(아시아문화정보원 내 열린도서관, 어린이체험전시관 내 어린이도서관)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여러 아시아문화 자원을 조사 연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문화정보원’, 인문·공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서로 협력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문화창조원’, 대극장과 소극장이 있는 ‘아시아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등이 핵심 시설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에 있는 동구 금남로 1가 일대 1만9535㎡는 투자진흥지구다. 대상 사업은 관광숙박업, 관광객 이용시설업, 국제회의업, 유원시설업, 청소년 수련시설과 교육원 등이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법인세 3년 면제와 이후 연도 50% 감면, 소득세와 지방세 3년 면제와 이후 2년간 50% 감면, 취득세 면제, 재산세 감면 공제 등이다. 개발 관련 인허가도 지원한다. 도심형 복합상업공간에는 호텔과 아시아 명장숍, 명품관, 면세점, 쇼핑몰, 대형서점, 다목적 문화홀, 리틀 아시아(아시아 푸드몰), 키즈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044)203-2351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