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쓰지마] [생-글] 美·中 전략경제대화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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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608박지원 / 외신캐스터美·中 전략경제대화 말,말,말올해로 8회째를 맞은 세계 주요 2개국, 즉 G2인 미국과 중국 사이의 연례 외교·안보·경제 대화 모임인 미·중 전략경제대화가 현지시간 7일, 베이징에서 이틀 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먼저 중국 왕양 부총리의 폐막 기자회견 영상 함께 보시죠.미·중 전략경제대화 폐막 후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이번에 두 나라가 별다른 성과 없이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다고 보도했는데요. 미국과 중국은 대화 첫날 개막식에서부터 남중국해 설전으로 맞붙었구요. 마지막 공개행사까지 남중국해 갈등에 대한 뚜렷한 견해차를 드러내면서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살벌했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먼저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두 나라 모두 북한의 핵 보유국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는데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을 전면적으로 이행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 하는 모습이었지만, 양국이 이미 합의한 사항을 되풀이한 수준에 그쳤습니다. 반면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서는 양국 간 입장 차가 크게 벌어졌는데요.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확대 주장을 위한 중국의 활동을 비판하면서, 해상 분쟁과 갈등을 적절하고 평화적으로 통제·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에서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는 중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사항이라면서, 이 지역에 직접 이해관계가 없는 미국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고 맞받아쳤습니다.이에 대한 언론 반응 함께 살펴보시면요. 중국의 환구시보는 "중-미 간 남중국해 충돌 위험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을 담은 전문가 기고문을 실었구요. 신화통신을 비롯한 다른 매체들에서도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정면 충돌했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양국이 민감하고 중요한 현안에 대해서 거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했구요. 다른 매체들도 대부분 짤막하게 폐막 소식만을 전하거나, 로이터의 경우에는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해 압박을 가했다는 식으로 양국이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 차가 컸다고 전했습니다.주요 이슈를 제외한 다른 현안 논의에서는 진전도 있었는데요. 중국은 최근 양국 사이에 격렬한 공방전이 오간 철강 생산과잉 문제와 관련, 철강 생산을 대폭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일단은 원론적 수준에 가까운 약속으로 보이긴 하지만, 신화통신에서는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엄청난 실업을 초래하는데도 불구하고 철강 감산을 약속했다"고 평가하는 모습입니다.이외에도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경쟁적으로 절하하는 것에 대해서도 자제하겠다는 뜻을 피력했구요. 미국에서의 위안화 거래와 결제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과의 양자간 투자협정(BIT)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자국 시장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세번째 `네거티브 리스트`를 조만간 미국에 제시키로 했으며, 외국기업의 중국시장 진입 장벽도 점차 줄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이 남중국해와 북핵 등 양국의 외교안보 현안을 무역, 환율 등에서 양보를 얻어내는 지렛대로 활용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중국이 양보만 한 것은 아닙니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신흥국가들의 지분을 높이는 방향으로 국제통화기금(IMF)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구요. 특히 중국은 무엇보다 오바마 행정부에 `미중 신형대국관계`를 재차 부각하고 차기 미 행정부에도 이를 각인하는 효과를 노리고 무역문제 등에서 탄력성을 보였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지금까지 어제 폐막한 제 8차 미·중 전략경제대화 내용 함께 짚어봤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한국경제TV 핫뉴스ㆍ‘동상이몽’ 전소민, 현대판 콩쥐에 현실조언? “심부름 후 대가있어야”ㆍ한미약품, 올해 폐암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 착수ㆍ김세정 강미나 합류 “시청자 우롱하나” 비난 봇물..활동 좌초?ㆍ격렬한 운동 1분 효과, 달리기 `우울증` 날린다ㆍ이랜드, 中 티니위니 매각 숏리스트 5곳 선정…매각가 1조원 웃돌듯ⓒ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