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대우건설과 유·무선 통합형 홈사물인터넷(IoT) 시스템 구축과 IoT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건설될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파트에 기존 홈네트워크 서비스와 홈IoT 서비스를 하나의 앱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선 기반의 기존 홈네트워크 서비스는 연결된 빌트인(붙박이) 가전이 고장 나거나 교체될 경우 홈네트워크 시스템 안에서 재구동되기가 어려웠다. 빌트인 가전 외 다른 제품들을 홈네트워크 안에 추가할 수 없는 것도 단점이었다.

홈네트워크와 홈IoT의 유·무선 통합 시스템이 구축되면 빌트인 가전 뿐 아니라 IoT 생활 가전도 추가로 앱과 연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IoT 플랫폼과 홈네트워크 서버 간 연동을 지원하고 대우건설 앱 개발 및 IoT 시스템의 유지·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주민의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보안 및 에너지 특화 IoT 옵션 패키지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IoT 아파트의 레퍼런스 사이트를 선정하고 신축 아파트 단지 내 스마트 월패드를 구축해 무선 IoT 제품 연동 환경을 마련한다. 분양 시 홈IoT 옵션 패키지 판매도 맡는다.

이날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참석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과 건설은 고객의 매 순간을 함께하는 필수 사업"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신축 아파트에 홈IoT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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