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정부 연구기관 통한 원천기술 이전 문제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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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이 기업간 기술 거래의 플랫폼이 되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단말기제조업체 휴맥스 장진욱 상무는 “중국이 무섭게 추격하는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기술”이라며 “중기청 내에 정부 연구기관, 국내 벤처 등의 기술을 거래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견기업들은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중소기업을 인수합병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은 ”해외 업체 인수 기회가 많지만 잡기가 쉽지 않다“며 ”업체 현황 정보 공유와 펀드 조성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청장도 “기존 현지 업체들을 인수하는 게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수출 방안”이라며 “M&A 펀드와 정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