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연중최고점을 기록한 뒤 엇갈린 흐름을 보인 9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8강전(2차전)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성적표을 받았다. 참가자 8명 중 5명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했다.

이날 코스피는 연중최고점을 찍은 뒤 소폭 약세로 전환, 202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장 후반 낙폭을 1% 넘게 확대했다가 700선을 회복한 채 강보합세로 마쳤다.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는 김성훈 메리츠종금증권 여의도 금융센터 과장은 1% 이상 수익을 챙기면서 20%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누적수익률은 21.25%로 상승했다. 2위 이하 추격자들을 크게 따돌렸다. 경인양행(3.97%)과 유양디앤유(-1.74%) 등이 하락했지만, 팬엔터테인먼트(5.27%), 진바이오텍(7.22%)이 오른 덕을 봤다.

구봉욱 하나금융투자 도곡지점 차장도 1% 이상 수익을 챙겼다. 누적수익률은 2.94%로 개선됐다. 구 차장은 대한과학(-2.92%)을 전량 팔아치웠다. 대신 바른손이앤에이(-1.69%), 코미팜(5.59%), 엘비세미콘(0.18%) 등이 오른 덕을 봤다.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도 엠에스오토텍(1.56%)과 아이쓰리시스템(1.76%) 덕에 소폭 이익을 챙겼다. 누적수익률은 3.23%로 다소 개선됐다.

반면 누적수익률 15.49%로 2위를 차지 중인 송승복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과장은 에이치엘비(-3.21%)와 휴온스(-3.39%)가 빠진 것에 발목을 잡혔다. 전날 급등했던 주력종목 JW중외제약(-1.19%)이 빠진 영향도 받았다. 이날 1% 이상 손해를 봤다.

지난 2월4일 개막한 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는 4월 21일 16강전(1차전)을 마쳤다. 5월 2일 개막한 8강전은 7월2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8월8일부터 12월16일 대회 종료일까지는 수익률 상위 4명의 4강전(최종전)이 펼쳐진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16강전), 1억원(8강전), 2억5000만원(4강전)씩이다. 매일 종가 기준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