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일본경제포럼 사전 인터뷰②] 오태헌 경희대 교수 "'닮은꼴' 한·일 벤처, 배울 건 배워야"
"한국과 일본의 벤처산업은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일본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태헌 경희대 교수(사진)는 제10회 일본경제포럼을 앞두고 가진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벤처기업과 관련 제도을 보면 우리나라 벤처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개별 기업 사례뿐 아니라 일본 정부 차원의 벤처산업 육성 프로그램도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일본은 한국 대비 여성과 대기업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창업 지원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벤처업계에서 지적되는 문제점은 두 나라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공자금이 민간 벤처산업 투자로 잘 이어지지 않는 점은 한국과 일본의 공통된 문제점"이라며 "성공한 일본 벤처기업들도 많지만 우리가 반면교사 삼아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은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저성장 시대, 일본시장에서 돌파구 찾자'를 주제로 제10회 일본경제포럼을 연다. 참가 문의는 (02) 3277-9960으로 하면 된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