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 투자회사에 베트남 자회사 'KAPS'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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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메이플트리의 자회사인 사이공 불러바드 홀딩스에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지분 50%를 각각 1억750만달러(한화 1224억원)에 매각했다고 9일 밝혔다.
KAPS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호텔, 레지던스, 사무실 등을 부동산 자산을 운영하는 회사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두 회사가 함께 매각했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이번 매각을 통해 얻은 이익 규모는 각각 509억원, 287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부채비율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지점 통폐합, 비핵심 업무 아웃소싱 등 경영정상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자본잠식률이 개별기준으로 35%까지 늘었다. 연결기준으로는 15%다. 이에 지난해 말부터 구조조정 일환으로 지점 통폐합과 희망퇴직·무급휴직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이행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KAPS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호텔, 레지던스, 사무실 등을 부동산 자산을 운영하는 회사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두 회사가 함께 매각했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이번 매각을 통해 얻은 이익 규모는 각각 509억원, 287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부채비율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해외지점 통폐합, 비핵심 업무 아웃소싱 등 경영정상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자본잠식률이 개별기준으로 35%까지 늘었다. 연결기준으로는 15%다. 이에 지난해 말부터 구조조정 일환으로 지점 통폐합과 희망퇴직·무급휴직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이행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