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9일 선데이토즈에 대해 연이은 신작 출시에 따른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주식병합 전 1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7월초 애니팡 포커, 3분기 말 애니팡3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친숙한 애니팡 캐릭터를 사용해 시장 안착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애니팡2의 노후화로 매출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애니팡3의 출시는 의미 있는 매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선데이토즈가 주식병합과 무상증자로 인한 거래정지 해소 이후 17거래일 동안 18.8% 하락했다"며 "기존 게임의 노후화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부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작 공백기인 2분기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6.6% 하락한 41억원 수준"이라며 "3분기 이후 본격적인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TV광고 등 과도한 마케팅 집행보다는 기존 애니팡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이 주를 이룰 것"이라며 "신작 출시에도 비용 증가요인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