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일본경제포럼 사전 인터뷰⑤] 노 다니엘 대표 "일본 자본시장, 세가지 금융개혁으로 선진화 이뤄"
"일본은 프리(Free·자유), 페어(Fair·공정), 글로벌(Global·세계화)이라는 세 가지 금융 개혁의 키워드 아래 선진적인 자본시장으로 발전했다."

노 다니엘 페닌슐라 모니터그룹 대표(사진)는 오는 29일 열리는 제10회 일본경제포럼을 앞두고 가진 한경닷컴과의 서면인터뷰에서 "금융 개혁을 통해 진화된 일본 자본시장은 한국이 참고할 점이 많다"고 밝혔다.

노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일본 자본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강연한다.

노 대표는 일본 금융은 버블 파괴 이후로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1989년 이전의 일본금융은 관치 금융, 맹목적인 저축, 투자를 죄악시 하는 분위기 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버블 파괴 이후 일본은 투자를 장려하고 간접금융 위주에서 탈피하면서 자본시장의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아베정권에서는 양적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가 시행하면서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은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저성장 시대, 일본시장에서 돌파구 찾자'를 주제로 제10회 일본경제포럼을 연다. 참가 문의는 (02) 3277-9960으로 하면 된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