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제9대 전반기로는 마지막 정례회인 268회 정례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9대 서울시의회는 2014년 6월 제6회 지방선거로 선출돼 같은해 7월 개원했다.

2018년 6월까지 4년 임기로, 2년을 기준으로 전·후반기로 나눠 의장·부의장·상임위 등 원 구성을 새로 한다.

27일까지 18일간 이어지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시장과 교육감 대상 시정 질문, 상임위별 실국 결산안 등 심의, 2015 회계연도 결산심사 등을 한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실업, 빈곤, 불공정·불합리한 관행은 지속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후반기 의회에서도 사회의 아픔을 치유하고 희망을 만들어 가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의역 사망 사고에 대해서는 "뼈를 깎는 자기반성 속에 지하철 안전 문제를 포함한 서울시의 잘못된 시스템과 관행을 철저히 분석해 달라"며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례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본회의를 열고 안건을 처리한다.

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과 부의장도 선출한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