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미디어 뉴스룸-한경 비타민] 미국·중국 '패권 경쟁', 제3국 갈등 유발할 수도
미국은 ‘세계 유일의 제국’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오르면서 이 같은 미국의 면모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는 외교정책에서 대외 개입을 반대하는 고립주의를 표방한다. 미국이라는 제국이 달라질까.

이번주 비타민의 커버스토리(3~4면)는 제국의 역사와 오늘의 모습을 파헤쳤다. 제국은 패권 국가라는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옛 로마제국처럼 포용과 개방을 내세우기도 했다. 경제적 번영과 문화적 부흥의 시대를 연 대제국도 있었다. ‘팍스 아메리카나’ 시대에 도전장을 들이민 것은 중국이다. 이들의 패권 경쟁은 인권 문제와 제3국 갈등을 유발할지도 모른다.

1987년 민주화 운동 후 약 30년이 지났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선 여전히 민주화란 말이 등장한다. 자유경쟁과 경제민주화란 말은 끝없는 대립을 일으킨다. 정규재뉴스(6~7면)에선 ‘87체제’의 의미와 부작용, 87체제를 이끈 유럽의 ‘68혁명’을 돌아봤다. 발전과 자유를 위한 새로운 민주주의가 필요한 시점은 아닐까.

오피니언(9면)면에서는 국내 언론들의 사설들을 되짚어봤다. 미세먼지를 둘러싼 수많은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공포감과 냄비근성만 부채질하는 경우가 많았고, 정부는 우왕좌왕했다. 해외사설 브리프(15면)에서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해외 언론들의 논쟁을 소개했다. 영국 가디언은 유럽연합(EU) 잔류파의 주장을 옹호했고, 텔레그래프는 잔류에 따른 경제적 이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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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